본문/내용
헤세 자신의 생애와 작품 세계는 양극으로 대립된 세계, 자연과 정신, 감성과 이성, 명상과 역동, 動的인 것과 靜的인 것, 서양과 동양 등, 어느 한 곳에서도 안주함이 없이 끝없이 대립된 두 개의 혹은, 여러 개의 대립된 세계 사이를 오가며 살아간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헤세에서 나타나는 양극성은 헤세 자신의 출생과 삶에서 우선,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으며, 또 여기서 파생되는 헤세의 인생에 대한 철학적 사유, 그리고 이를 수용하는 작품내용에서 찾아볼 수 있다.
Ⅰ. 헤세의 출생과 양극성의 근원
헤세는 자신의 출생을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나의 양친의 만남, 아버지는 발트인, 어머니는 슈바벤인
두 분은 혈통에서는 서로 다르지만
정신으로는 남매였으니...
이렇게 나의 유년기는
나를 두 개의 고향에 뿌리를 내리게 했다네.
Wie meine Eltern sich fanden, er Balte, sie Schwäbin
Beide aber im Blute fremd sich
dem Geist nach Geschwister...
So auch hat meine Kindheit
Mich zwei Heimaten eingepflanzt.
발트제국 에스토니아의 독일인 의사 카를 헤르만 헤세 Carl Hermann Hesse 의 아들로 태어난 아버지, 슈바벤인으로 인도 선교사로 활동하며, 30여 년간 말라얄람 사전 Malajalam-Lexikon 편찬에 몰두했던 헤르만 군데르트 Dr. Hermann Gundert 의 딸로, 인도에서 태어난 어머니 사이에서 헤세는 어려서부터 슈바벤 억양, 혹은 발트억양으로 울리는 양친의 기도를 함께 들으며 자랐다. ‘헤세가 뿌리를 내려야 했던 두 개의 고향’은 헤세의 양면성의 근원이며, 갈등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끊임없이 이어지…
참고문헌
1. Primärliteratur
Hesse, Hermann: Gesammelte Werke in 12Bdn., Frankfurt am Main (Suhrkamp) 1972.
von Goethe, Johann Wolfgang: Gesammelte Werke in 14Bdn., Hamburg (Hamburger Ausgabe) Bd.1, 9.Aufl. 1969; Bd.2, 8.Aufl., 1967; Bd.3, 8.Aufl. 1967.
Gundert, Adele: Marie Hesse, Ein Lebensbild in Briefen und Tagebüchern, Stuttgart 1884.
2. Sekundärliteratur
Bollnow, Otto Friedrich, Unruhe und Geborgenheit, Stuttgart 1953.
Dahrendorf, Malte, Der “Entwicklungsroman” bei Hermann Hesse, Hamburg 1955 Diss.
Gnefkow, Edmund: Hermann Hesse, Freiburg 1952.
Kirchhoff, Gerhard: Das Bild des Menschen in Hermann Hesses Dichtung, Freiburg 1951 Diss.
Koester, Rudolf: Hermann Hesse, Stuttgart (Sammlung Metzler) 1975.
Lüthi, Hans Jürg: Hermann Hesse, Natur und Geist, Stuttgart 1970.
Stolte, Heinz: Hermann Hesse, Weltscheu und Lebensliebe, Hamburg 1971.
Wentzlaff-Eggebert, F.W., Weg nach Innen, Napoli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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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자: 헤세의 언어회의와 언어유희, in: 헤세연구 제 5집 2001.
장정자: 『데미안』, 善惡을 넘어선 人間像, in: 이인웅편저, 헤르만 헤세 (작가론총서, 문학과 지성사)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