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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 분 눈가에 웃음이 감돌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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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 분 눈가에 웃음이 감돌길 바란다.
중간글쓰기원리와실제

본문/내용

내겐 어머니보다도 나에게 소중하고 봄 한가운데 내리비치는 햇빛보다도 눈부시고 따사로운 분이 있다. 그분이 바로 내 옆에서 지금 주무시고 계시는 할머니다. 할머니랑 같이 산지 언 23년째가 되어간다. 누군가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고 했던가...그러면 할머니와 나 사이에는 강산이 두 번 바뀌는 셈이 된다. 물론 부모님과 형제들이 있지만 그 많은 사람들 속에 난 버림받은 군중중의 한명이었다. 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내 자신이 방치되어진 시간들이 많았다. 어렸을 때부터 몸이 많이 아파서 굿도 받아보고 병원에 입원도 많이 하고 심지어는 뱀까지 끓여 먹은 적이 있었다. 자연히 친구라는 개념과 난 멀게만 느껴지고 친구는 놀아주는 친구가 아닌 병문안 오는 친구들이 많아졌다. 난 자신감도 잃어가고 가족과 있는 시간들도 없어지고 마지막 잎새의 죤시처럼 창문을 바라보고 나뭇잎이 떨어지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외로움과 고독을 같은 나이또래 얘들보다 먼저 입문했을지도 모른다. 그런 날 안타깝게 바라보는 네 개의 눈동자가 있었다. 두 개는 우리 어머니의 것이고, 나머지 두 개는 할머니의 것이었다. 촉촉한 어미의 눈동자는 새끼가 봐도 그저 가엾기만 했다. 어머니가 어떻게 돈을 모으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침 9시면 집을 나서서 다락방에서 라면을 먹고 저녁이면 밥 먹을 시간도 없이 흘러가는 빠듯한 시간들 ...내가 젤 기뻐하는 퇴근시간이 밤10시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왜 돈이 필요한지도 알고 있었다. 모든 걸 다 알기에 감히 투정을 부릴 수가 없었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다른 눈동자에서는 친근함이 베어 나오고 자석처럼 몸과 마음이 끌렸다. 신기하다고 생각되기도 전에 벌써 그 옆에 다가서 있는 나였다. 어쩌면 태어났을 때부터 반했을지도 모른다. 많이 친해진 우리는 친구처럼 일상을 얘기했으며 희노애락을 함께 느꼈다. 그런 감정들 사이사이에 할머니는 모든 얘기를 나에게 다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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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 : wskk******
Date : 201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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