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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영화는 문화의 영역에 있어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나 사회의 가치관이나 사고체계의 주도를 이루는 깨어있는 지식층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요즘 영화를 싫어한다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한 편의 영화가 한 사람의 인생을, 그리고 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은 결코 터무니 없는 거짓말만은 아닐 것이다.
초기의 영화는 감독이나 배우들 그 모든 구성원들의 예술적 행위에 의해 만들어진 단순한 시각적 예술이며, 그 속에 내재해 있는 주제의식 역시 인본주의적이고 동시대적인 주제를 감독이나 배우들이 조작하는 것으로 보는 `형식주의`가 영화 비평과 이해의 지배적인 이론이었었다. 그러던 것이 1930년대와 1940년대 영화에 관한 활발한 저술활동과 음향과 색채 등의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지면서 리얼리티의 충실도가 높아짐으로, 있는 그대로의 현실세계 모습이 스크린 위에 투영된다는 `사실주의`이론이 발전하게 되었다. 1960년대에 이르러서는 형식주의와 사실주의의 구분이 희미해지면서 사실 영화에서는 형식적 기법과 사실적 기법이 함께 사용되게 되었다. 이러한 영화 이론에 대한 역사적 고찰은 `지그프리드 크라카우어`가 그의 사실주의 이론의 대표적인 저서인 「Theory of Film : The Redemption of Physical Reality」에서 `영화란 삶의 이미지를 포착하고 구조 지움으로써 관객이 일상생활에서 단순히 눈을 통해 보는 것 이상의 세계를 볼 수 있도록 만드는 영상예술`이라 주장한 바와 같이 우리가 오늘날 영화를 깊이있게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예술의 관점은 비단 `영화`에만 국한되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시·소설·희곡의 문학에서부터 연극·영화·뮤지컬 등의 종합행위 예술, 미술, 음악, 건축등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인간의 모든 예술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