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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공감이 되기도 하는데, 한편으로는 앞으로 실천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서비스 신뢰도 그런 것을 떠나서 뭐든지 될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싸게 사고싶은 것이 사람들의 마음일 테고 그것은 물론 나도 그러니까 말이다. 혹시 또 내가 나중에 서비스나 신뢰도까지 신경 쓸 좀 더 여유 있고 풍족한 생활을 하게 된다면 만 원짜리 물건을 십 만 원에 구입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팁`에 대한 문화가 보편적이지 못한 현실이다. 고급 호텔이나 고급 술집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팁이란 단어조차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외국의 경우는 다르다. 특이나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팁 문화가 아주 보편화 되어있다. 나카타니씨는 이런 점을 들어 해외여행을 하는 것은 팁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라고 한다. 외국의 호텔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자동차 문을 열어준 도어맨에게, 자신의 이름을 대면서 팁을 주었다고 하자. 그러면 그 시점에서 여행이 즐거울지 그렇지 않을지가 결정되는 것이라도 그는 말한다. 호텔 종업원들은 택시에서 내리는 우리가 도어맨에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똑바로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일류 손님인지 삼류손님인지를 금방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팁을 별로 준 적이 없는 사람은 팁을 주는 속도가 느리다고 한다.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가 그렇지 않을까 싶다. 또 팁을 주는 대에도 적당한 때와 속도가 있다고 한다. 팁은 스피드가 관건이기 때문에, 처음 도착하자마자 주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팁을 지갑에서 꺼내어서도 안 된다고 한다. 지갑을 꺼내는 것은 거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으로, 그런 사람은 소매치기의 좋은 표적이 되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을 갔을 때 동양인들이 주로 소매치기의 표적이 되는 것도 바로 이러한 팁 문화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