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Report를 쓸려고 도서관에서 중국의 여러 분야를 찾다가 중국의 정치에 대한 분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중국정치학의 역사와 학문적 상황, 특히 중국이 개혁·개방정책으로 대전환한 1980년대 이후 중국정치학의 발전과정과 학문적 동향을 중국정치의 변화와 관련시켜 고찰하고 있는 책입니다. 비록 책을 찾다보니 중국정치의 핵심적 내용이 아니라 중국정치학을 중국정치와의 관계를 말하고 있는 책이지만 정치학은 정치의 일부라 할 수 있다기에 나름대로 정리를 한 뒤 분석, 평가해보겠습니다.
1.정치개혁과 정치학
먼저 이 장은 개혁·개방 이후 중국정치학의 발전과정을 개관하고 정치학의 존재상황을 정치체제 또는 정치사회적 맥락과 관련시켜 분석하려는 것이다. 즉 정치학은 한편으로는 그 존재 자체가 정치체제의 필요와 제약에 의해 구속된다는 점에서 정치체제의 산물이며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이 정치체제의 유지 또는 변화와 연관되는 적극적인 영역이라는 점에서 정치체제의 중요한 기능으로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1970년대말 덩샤오핑 지도체제의 등장을 계기로 채택된 실용주의노선과 개혁정책의 추진에 따라 정치학이 회복되고, 이후 독립적인 사회과학의 한 분야로서 발전하여 확고한 지위를 갖는 학문적 제도로 정착됐다. 그리고 중국의 정치학은 정치학의 회복과 발전을 허용·고무·장려해온 정치적 리더십이나 사회과학 정책의 변화와 관련시켜 이해돼야 하며 또 정치학의 학문적·이론적인 성취보다도 정치학이 ‘개혁의 정치사상’ 또는 ‘개혁주의 정치세력’으로서 정치체제의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 더욱 착안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