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작품 배경
연암 박지원은 일찍이 부모를 잃고 조부의 슬하에서 자랐다. 연암의 조부는 그의 원조(元祖)가 모두 시문대가(時文大家)였기 때문에 그가 공부하면 마음이 더 상할까 염려하여 연암이 열 다섯 살 되기까지 일체 공부를 시키지 않았다 한다. 그런 상태로 열 여섯 살에 결혼을 시켰고, 처숙(妻叔)되는 이교리(李校俚)가 연암에게 수학(修學)하기를 권해서 비로소 연암은 책을 읽게 된 것이었다. 연암은 3년 동안 문을 나서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였는데 경서·역사 등 제자(諸子)의 문집을 통독하고 천문 지리와 병사(兵事), 농업, 경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학문 분야를 연구하여 19세에 이미 학계(學界)에 두각을 드러내게 되었다. 의기가 높은 연암은 곡학아세(曲學阿世)하는 무리들을 비난하였고 그러던 중 사도세자의 원수를 갚노라고 사대부들이 많이 죽던 때에 연암의 친구인 홍악성(洪樂性)이 사도세자의 원수로 지목된다. 연암은 친구인 백영숙(白永叔)의 귀띔을 듣고 개성에 숨어 있다가 그의 옛집인 김천 연암협(嚥巖峽)에 와 있었다. 연암은 무사하게 되었고, 4년 뒤에 삼종형(三從兄)인 금성위(錦城尉) 박명원(朴明源)이 청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었는데 연암도 이를 따라 열하(熱河)까지 갔던 것이다. 그의 『열하일기』는 이 때에 지어진 것이다.
2. 줄거리
『열하일기』는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이어서, 열하일기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간행되는 책자들이 줄을 잇고 있는 터라 무엇으로 읽을지 고민하던 터에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한, 누렇게 색이 바랜 책으로 결정하였다. 그 양이 방대하나, 여기서는 「도강록」·「성경잡지」·「태학유관록」·「환연도중록」만을 살펴보기로 한다.
참고문헌
박지원,『열하일기Ⅰ』,민족문화추진회,1968.
장덕순, 『한국문학사』,동화문화사,1997,pp.22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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