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어머니가 잉태한지 첫 달에는 ‘태아’ 가 마치 풀 위의 이슬방울과 같다. 잉태한지 두 달이 되면 ‘태아’가 마치 엉긴 우유방울을 떨어뜨린 것과 같고, 셋째 달에는 ‘태아’가 마치 엉긴 피와 같고, 또 넷째 달에는 차츰 사람의 모양을 이루고 다섯 달이 되면 어머니 뱃속에서 5부분의 모양이 생긴다.
그 5부분이란 머리가 그 한 부분이요, 두 팔꿈치를 합쳐서 세부분이며, 두 무릎을 합쳐서 5부분이다. 여섯 달이 되면 어린 아기가 어머니 뱃속에서 6가지 정기(만물을 생성하는 원기, 생명의 원천이 되는 원기)가 열린다. 그 6가지란 첫째는 눈이요, 둘째는 귀이며, 셋째는 코요, 넷째는 입이며, 다섯째는 혀요, 여섯째는 뜻이다.
잉태한지 7달이 되면 어린 아기가 어머니 뱃속에서 3백60개의 뼈마디와 8만4천의 털구멍이 생긴다. 잉태한지 8달이 되면 ‘태아’의 의식과 지혜가 생기고 9개의 구멍이 확실해진다.
9달이 되면 어린 아기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먹게 되며, 어머니의 생장(음식을 담아가지고 있는 창자) 은 아래로 향하고 숙장(대변을 담아가지고 있는 창자) 은 위로 향한 자리에 있게 된다. 잉태한 지 10달이 되면 태어나게 된다.”
위에 인용한 내용은 간략하게 되어 있지만 또 다른 불교 경전 중의 하나인 『불설부모태장경』속에는 하나하나 더 세밀하게 기록되어 있다.
불교철학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알면 알수록 더 많은 사유와 지식과 지혜가 있어야만 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런 문제를 접어두고, 일단은 불교철학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석가모니라는 한 성자는 우리들을 낳아준 부모님의 은혜에 대해서 얼마만큼 큰 비중을 두었는가를 알 수 있었고, 또 그 은혜에 대하여 보답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가정의 달 5월에 다시 한번 새기고 지나갈 문제인 것 같아 불교철학에서 본 부모님의 은혜에 대해서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