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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과거경험을 기록, 저장하는 방대한 지식체계이다. 기억능력이 없는 유기체는 상상할 수도 없으며, 만약 기억이 없다면, 과거는 없고 현재만이 있을 뿐이다. 또한 우리는 아무것도 학습할 수는 없을 것이며 똑같은 일이라도 접할 때마다 새롭기때문에 이를 학습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해야 할 것이다. 정보처리적 접근법을 사용하는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기억과정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연구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기억의 내용에 따른 일화적.의미적 기억구분과, 기능적 과정에 따른 약호화, 저장.인출의 단계구분 및 시간경과에 따른 감각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의 구조적 구분이다. 본장에서는 지속시간에 따른 구조적 분석으로서 감각기억, 단기기억 및 장기기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감각기억에 저장된 정보는 시간이 지나면 급속히 쇠퇴하여 망각되게 된다. 영상기억의 경우는 1초 이내에 기억내용이 사라지지만,잔향기억의 경우는 수 초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감각기억에 저장되는 정보는 의미적으로 약호화되지 않은 상태로 저장되기 때문에 의미적 인출단서는 인출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며,정보가 사라지기 전에 그 정보를 읽어내기 위해서는 자극의 위치, 크기, 색, 모양과 같은 물리적 단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감각기억은 거의 처리되지 않은 상태로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정보를 유지하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기억구조로 보기는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기억구조를 구분할 때 일반적으로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으로 구분하는데 이와 같이 기억을 두 가지의 기억구조로 구분하는 관행은 이중기억이론 (dual memory theory) 에 근거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견해에 대해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억을 연구하는데 있어 보다 나은 설명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에서는 기억의 유형이 다르다는 이중기억이론의 생각을 입증하는 증거들을 찾아보고 또 이들이 서로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참고문헌
중앙대학교중앙문화연구원심리학개론편찬위원회, 심리학개론, 중앙대학교충판부,1992年
김정희 등저, 심리학의 이해, 학지사, 1993년
金正午외 共著, 심리학개론, 한국방송대학교출판부, 199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