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그 후 전국 각지의 봉기한 의병의 활약과 명나라의 원군으로 전세가 역전되었으나 1597년 11월 15일 일본의 20만 대군이 조선을 재침입하였다. 이것이 정유재란이다. 일본군은 화의 제의를 하였으나 거짓된 정보의 교환으로 다시 침입한 것이다. 일본군이 다시 침략하자 명나라의 원군도 다기 압록강을 건너와서 조선땅에서 치열한 전장이 되고 일본군의 기세도 당당했으나 그해 8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병으로 사망하자 철군을 하기 시작하였고 수많은 사상자를 낸 후 겨우 퇴로를 열어 11월에 왜군은 완패를 당하며 전쟁은 막을 내렸다.
Ⅲ. 책 속에 묘사된 사람으로의 이순신
이 세상 전체를 겨누는 칼, 한 남자의 일인 대 만인의 싸움에 뒤엉킨 세상, 전쟁과 죽음, 칼을 든 자의 외로움 등 이순신의 칼은 소설에서 인문주의로 치장되기를 원하지 않는 칼이었고 정치적 대안을 설정하지 않는 칼이었다. 그의 칼은 다만 조국의 남쪽 바다를 적의 피로 ‘물들이기’ 위한 칼이었건 것이다. 그의 칼은 칼로서 순결하고, 이 한없는 단순성이야말로 그의 칼의 무서움이고 그의 생애의 비극이었다. 이순신은 살기를 바라지 않았다. 그토록 자연사를 바랐던 그에게 죽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