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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가 장건에 의해 발견된 이후 서양과 동양은 오랜 기간 상호 교류를 해 왔다. 오래 전에는 중국의 세계적인 발명품들인 종이, 화약, 지남거 등이 서양에 전해져 서양 사람들의 삶에 큰 편리를 주었다면, 근대에 들어와서는 서양이 동양에 그 기술들을 전수해 더러는 식민지로 흡수하고 그 기술들을 주체적으로 수입한 일본같은 나라들은 강력한 국가로 성장하게 되었다.
동양의 사상과 서양의 사상은 참으로 다르다. 세상을 보는 관점에서부터 사물을 사용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서로간의 차이가 크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개인주의가 심화되어가는 서양은 동양의 사상을 배우고자 하고, 동양은 또 서양의 기술과 현대적인 사고를 배우고자 한다. 수천년의 교류끝에 이제야 서로를 닮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닮아갈때에 우리에게 있어서 더욱 중요한 것은 서양 사상과 기술의 주체적인 수용이다. 단지 맹목적으로 추구해서는 그것을 좋게 수용하기가 힘들다. 상대방에 대해 더 잘알고 우리에게 맞게 수용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것이다.
서양과 동양의 생각적 차이를 건축과 창조에 관한 입장에서 살펴보고 상대방을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창조와 미에 대한 서양의 이해
유태, 기독교 문화권에서 창조의 개념은 성경의 창세기에 보이듯이 무에서 유를 낳는 행위이다. 창조라는 개념 자체가 기독교 신앙이 전제로 하는 절대적 신, 즉 창조주의 개념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창조를 하기 위해선 신의 영감을 받는 것이 필요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은 신의 섭리를 반영하는 것이며, 또 아름다운 물체를 창조하기 위해선 성스러운 균형을 포함한 절대미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믿었다. 기독교 세계관은 또 …
유태, 기독교 문화권에서 창조의 개념은 성경의 창세기에 보이듯이 무에서 유를 낳는 행위이다. 창조라는 개념 자체가 기독교 신앙이 전제로 하는 절대적 신, 즉 창조주의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