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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보고 낚시를 소재로 담은 소설이겠거니 하고 막연히 생각하고 Text를 읽어 나갔다. 그러나 낚시에 대한 소설이 아닌 소외된 여성 김청미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는 스토리에서 이 글이 낚시를 소재로 한 소설이 아닌 여성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쥐어진 상처를 다시 회복시킨다는 구조로 이해를 바꿨다. 이 소설 속에서 작가는 존재감 상실과 인간성 상실에 빠져 있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극복하고 인간성 회복을 소구하는 의미에서 글을 썼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스토리를 통해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은어’라는 모티브를 제시하고 대학시절 한 여성과의 만남이 스토리가 되어 그 과정에서 겪는 만남과 헤어짐, 재회를 통해 주제를 나타내고 있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어디론가 다시 돌아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삶의 회귀 즉 옛 여인과의 재회와 은어와 같이 내가 태어난 곳으로의 재회한다는 주제를 작가는 강조하고 있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과 김청미를 동일시하는 육십사 년 칠 월생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Text에서도 명시하고 있듯이 겉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지만 삶에 제대로 뿌리박지 못하는 사람, 두 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