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서 론
밤에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수많은 간판들이 즐비해 있다. 한 건물에도 몇 개 씩 걸려있는 간판들, 그 간판들은 각 가게의 특징을 집약시켜 놓은 문구들로 이루어져 있다. 또 간판은 사장님의 가게에 대한 짤막한 소개이기도 하다.
그리고 간판의 문구와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야 하기 때문에 요즘에는 ‘형, 어디가!’와 같이 거리의 행인들에게 말을 거는 듯한 간판들도 유행하고 있다. 또 최근 외래어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외래어 간판도 유행처럼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간판들에 어떠한 언어들이 쓰이고, 어떤 특징이 있을까? 그럼 간판언어들의 사례를 조사하고, 그 특징들을 알아보자.
♣ 본 론
1. 외래어 사용실태
(1) 외래어 사용 실태
옥외 간판에 외래어(41.36%), 외래어 혼합어(5.19%), 한자어(34.66%)가 지배적으로 쓰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고유어는 간판 8개중 1개(12.67%)꼴로 쓰이고 있었다.
(2) 외래어 사용과 한자어 사용은 반비례
외래어를 많이 사용하는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한자어를 적게 사용하고 있었다.
외래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도시의 순서는 대구>광주>대전>부산>전주>춘천>청주>수원>서울>제주>분당 순 이었는데 대구에서 외래어 간판이 많은 것은 섬유(패션, 의류)도시의 특징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한자어의 경우에는 수원>분당>제주>청주>전주>대전>광주>서울>춘천>부산>대구 순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