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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이란, 소설에서 서술의 초점을 가리키는 용어로 이야기를 구성하는 인물이나 행위, 배경, 사건 등을 독자에게 제시하는 소설 구성의 한 요소이다. 어떤 시점을 선택하여 이야기를 구성하느냐에 따라 독자가 느끼는 이야기의 흡인력은 대단한 차이가 나며, 적절한 시점을 사용함으로써 소설의 긴장을 높여줄 수도 낮추게 할 수도 있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예를 들어 영화 <식스 센스> 혹은 <오! 수정>과 같은 작품에서는 극명한 시점의 차이를 통해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 반전으로 인한 대단한 충격을 줄 수도 있으며, 극 중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은 모르는, 그러나 보는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을 보며 신선한 기분으로 영화를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누구의 시선으로, 어떻게’ 사건을 바라보느냐 하는 것은 예술 작품을 창작해내는 작가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작가의 입을 빌어 말로써 설명하는 것보다 간접적인 방식으로, 보다 더 폐부를 찌르며 작품을 접하는 이들에게 은근하게,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이제부터 살펴볼 천운영의 소설 <명랑>은 이러한 시점의 매력을 한층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시점을 …
참고문헌
- 천운영, <명랑>, 문학과 지성사, 2004
- 천운영, <바늘>, 창작과 비평사, 2001
- 제라르 쥬네뜨, <서사담론>, 교보문고, 1992
- 수잔 스나이더 랜서, 김형민 역, <시점의 시학>, 좋은날, 1998
- 한국현대소설학회, <올해의 문제소설>, 푸른사상, 2004
- 한국소설학회, <현대소설 시점의 시학>, 새문사, 1996
- 구수경, <한국소설과 시점>, 아세아문화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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