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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개선문
샤를 드골 에투알 광장의 중앙에 서 있는 거대한 문. 오스테를리츠 전투에서 승리한 나폴레옹은 병사들에게 “너희들은 개선문을 지나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1806년 승리를 기념하여 건축가 샤를 글랑에게 건축을 명령, 30년 만인 1836년에 완성되었다. 높이 49.54m에 폭 44.82m로 세계 최대의 크기를 자랑한다.
고대 로마의 개선문의 형태를 본뜬 이 문의 표면에는 나폴레옹 군대의 승리를 그린 그림과 600여명의 장군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4면에 설치된 부조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샹젤리제 거리와 마주해 오른쪽에 새겨진 라 마르세예즈(La Marseillaise)이다. 1792년 4월 프랑스가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에 선전포고를 했을 때 의용군의 출정을 나타낸 부조로, 뤼드(Rude)의 작품이다. 건설을 명한 나폴레옹은 완성을 보지 못하고 죽었지만, 장례행렬이 이 문을 지나갔고,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유체도 이 문 밑에서 하룻밤을 지샜다.
개선문 위에 올라가면 파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며, 멀리 신도심 라 데팡스(La Defense)까지 볼 수 있다. 매년 국경일 축하 행사와 퍼레이드가 시작되는 장소가 되었다.
▶ 파리에는 개선문이 3개
파리에는 총 3개의 개선문이 있는데, 세 개선문이 일직선 상에 놓여 있다고 한다. 3개의 개선문은 카루젤 개선문, 에투알 개선문, 신 개선문 <그랑아르쉬>이다.
우선 첫 번째 개선문! 일명 카루젤의 개선문이라고 불리는 가장 오래된 개선문, 파리 구시가 세느강 주변, 루블 박물관과 튀를리 공원 사이에 위치한다. 이 개선문은 규모도 작고 약간은 허물어진 부조가 있는 개선문으로 프랑스, 파리의 과거를 상징한다.
또 하나의 개선문은 우리가 익히 아는 것이다. 에펠탑과 함께 파리의 상징으로 불리우며 1차 대전 전몰 무명 병사들의 기념비로도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