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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코씨의 기억 저편으로
- 안녕하세요~ 친절한(?) 움베르트 에코씨! ^^
[태희] 안녕하세요 움베르트 에코씨~
[에코] 으응 그래. 그냥 에코라고 부르렴.
[태희] (허거걱) 아뇨. 그냥 선생님이라 부를게요. 선생님을 만나러 오는 길에 인터넷을 좀 뒤져봤더니 1932년 이탈리아 피에몬트 알렉산드리아 출생하셨고,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기호학자이며 철학자 그리고 작가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기호학이라는 말이 낮선데 이야기 좀 해주실래요?
[에코] 기호학이라.. 기호학은 영어로 semiotics라 하지. 기호체계와 의미의 사회적 생산연구. 말이 너무 어렵나? 기호학이라는 파트가 하나의 학문분야라기 이론적 접근방법이지. 너 혹시 소쉬르라고 알아?
[태희]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언어학 배우면서 접한 거 같은데.. 언어학자 맞죠?
[에코] 그래. 스위스의 언어학자이며, 이 기호학의 아버지라 불리기도 하지. 그리고 그는 그의 저서에서 기호학을 사회 내에서 기호들의 삶을 연구하는 과학이라고 정의했단다.
[태희] 그럼 선생님은 한 말씀 안남기셨어요?
[에코] (웃어보이며) 기특한 녀석이구나. 음.. 난 우리에게 기호의 우주 내에서 코드와 하위코드로 배열된 이데올로기의 우주를 보여준다하고 한 줄 남겼단다. 더 어렵지?
[태희] (씁쓸한 표정으로) 네에. 언어학 수업을 들으면서도 정말 힘겹게 들었었는데 그 쪽 부분은 나중에 더 공부하고 준비해서 이야기 할래요. 선생님은 중세미학부터 현대의 디지털 미디어까지 다바면에 걸친 지식으로 전세계 수십 개의 대학에서 강연도 하셨고, 모국어 이탈리아어는 물론 영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라틴어, 그리스어 못하시는 외국어가 없으시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