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4. 열국지 계통의 역사소설
1) 열국지전
최초로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강술한 것은 칠국춘추평화(七國春秋平話) 진병육국평화(秦幷六國平話)와 같은 송원 강사화본(講史話本)이다. 명대 중엽에 여소어(余邵魚)는 열국지전(列國志傳)을 지었다. 여소어는 자가 외제(畏齊)이며 복건성(福建省) 건양현(建陽縣) 사람으로, 당시의 저명한 출판가 여상두(余象斗)의 숙부이다. 명(明) 가정(嘉靖) 융경(隆慶)년간 사람이다. 열국지전(列國志傳)은 모두8권 226편으로, 현존하는 것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만력(萬曆) 병오(丙午) 34년(1606) 간행본이다. 만력 을묘(乙卯) 43년(1615)에 간행된 또 다른 종류의 12권본이 있다. 앞에 진계유(陳繼儒)의 서문(序文)이 실려 있다. 8권본과 12권본은 기본적으로 서로 같다.
열국지전은 무왕(武王)이 주(紂)를 정벌하는 데서 시작하여 진(秦)이 여섯 나라를 병합 하는데 까지의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이 작품은 주로 국어(國語) 좌전(左傳) 사기(史記)와 같은 역사서에 근거하였고, 동시에 적지 않은 민간전설과 송원 이래로 전해져 내려온 화본과 희곡을 받아들였다. 서주(西周) 부분은 모두 34편으로, 작가는 제1권 권두에 `안선유사감전(按先儒史鑒傳)`이라고 명시하여 실제로 무왕벌주평화 강사 화본을 참고하였다. 이 작품은 동주시대의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작자는 2권에서 6권의 권두에 `안노하구백좌구명춘추전(按魯瑕丘伯左丘明春秋傳)`이라고 명시한 것으로 보아, 좌전의 기록을 확대하여 …
열국지전은 무왕(武王)이 주(紂)를 정벌하는 데서 시작하여 진(秦)이 여섯 나라를 병합 하는데 까지의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이 작품은 주로 국어(國語) 좌전(左傳) 사기(史記)와 같은 역사서에 근거하였고, 동시에 적지 않은 민간전설과 송원 이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