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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브레히트의 작품세계
브레히트는 초기 작품에서 표현주의 경향을 지닌 `바알(Baal, 1922)`등의 작품을 남겼지만 차츰 표현주의 사상을 벗어나면서 새로운 드라마와 드라마 이론을 전개했고 20세기 후반의 독일 드라마와 이론 및 무대 예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는 전통적인 아리스토텔레스 이론을 제시했는데 이와 같은 과감한 개혁적인 실험성격 때문에 브레히트의 극을 실험극(Experimentelles Theater)의 범주 속에 넣는다. 그리고 극의 교술적인 예술 목적성 때문에 교술극(Lehrstueck Lehrtheater)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브레히트의 이러한 실험 교술극을 어떻게 전개함으로써 효과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느냐하는 새로운 이론극을 서사극이라 한다. 기법의 목적은 관중으로 하여금 무대에서 진행된 내용을 예고함으로써 감정 폭발의 위험을 배제하고, 이성적이며 비판적인 판단을 흐리게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것은 감정의 동화와 몰입에서 생기는 카타르시스(정화작용)를 추구하는 아리스토텔레스에 반한다는 의미다.
브레히트의 변증법적이고 교술적이며 서사적인 실험극은 무대기술에서 피스카토르(1893~1966)의 실험극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는 정치계몽, 교술을 목적으로 한 서사극을 통해 관중으로 하여금 정치의식을 높히고 능동적 자세를 취하게 하는 과제를 주고 있다 때문에 브레히트대에서는 불변의 인간상이 등장하는 대신 어떤 사회 조건에 얽매인 인간이 그 사회의 변화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가변성의 세계관과 인생관이 등장한다.
참고문헌
독일 연극사, 이원양, 두레
브레히트의 연극세계, 한국브레히트 학회, 열음사
브레히트 평전, 로널드 그레이 著, 임양무 譯, 한밭출판사
독일희곡이론사, 김종대, 문학과 지성사
독일문학의 본질, 김주연, 민음사
한국 독문학 수용 100년사, 차봉희, 한신대학교 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