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2 기든스의 성 담론; 순수한 관계에서의 합류적 사랑
기든스는 섹슈얼리티를 친밀성의 영역을 통해서 이해하려고 하였다.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 사회가 도래하고, 남성과 여성의 영역은 서로 구분되어졌다. 현대 사회는 합리적 이성에 따라 조직됨으로써 감정의 문제를 사적의 영역으로 추방하였다. 그리고 남성과 여성의 영역은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의 분리, 이성과 감정의 영역으로 규정지게 되었다. 이는 남성과 여성의 불평등을 초래하였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불편함을 주게 되었다. 남성은 감정을 개발하지 못하고, 여성은 경제력을 갖지 못하게 되어 남성에게 종속되는 듯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때문에 기든스는 여기에서 친밀성의 영역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섹슈얼리티는 이 친밀성의 영역 속에 이루어지는 나와 타자의 문제, 즉 인간관계의 문제라고 정의한다. 기든스는 여기에서 특히 순수한 관계, 합류적 사랑에 대한 조명이 필요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기든스는 전 근대 사회에서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이해는 권력의 안에서 작동하는 하나의 사회적 구성물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섹슈얼리티에 대한 이해는 낭만적 사랑의 등장 이후에 바뀌어 지게 된다. 기든스는 이를 조형적 섹슈얼리티(plastic sexuality)라고 명명(命名)한다. 조형적 섹슈얼리티에 대한 이해는 재생산, 친족 관계, 그리고 세대 등에 오래 전부터 통합되어 있던 관계로부터 끊어져 나온 새로운 섹슈얼리티의 탄생을 의미했다. 이제 섹슈얼리티에 대한 논의는 권력의 장으로서 전통과 관습, 사회와 문화와 관련되어져 이야기 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너와의 관계, 순수한 관계로 이해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리차드 포스너, 『성과 이성』, 동아 출판사
여성 한국 사회 연구소편,『새로 쓰는 여성과 한국 사회』
메기 험,『페미니즘 이론 사전, 삼신각
강남순,『페미니즘과 기독교』
앤소니 기든스,『현대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 새물결 1996
여성 한국 사회 연구소편『여성과 한국 사회』, 사회 문화 연구소 1994
곽삼근외,『일상의 여성학』, 백영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