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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이야기는 중국 북부의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수업시간에 이 영화를 보기 이전에 이 영화를 접한 적이 있다. 그때는 나이도 더 어려서 그랬는지 지금 느낀 점과 같은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중국의 관습에 대해도 몰랐을 뿐더러 단지 ‘귀주는 억센 여자다!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 만이었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촌장이 잡혀가면서 비극으로 끝나자 당황스러웠다. 이번에 수업시간에 보고서 교수님의 설명까지 들으니 뭔가 할 말이 생겼다. 단순한 주인공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넓게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내내 불안했던 것은 공안국이었다. 중국에 공안에 대해서는 익히 들은 바가 있는 터라 귀주의 행동이 나중에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귀주는 순수해서 그랬는지 단지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향, 현, 시의 공안국에서 금전적인 보상에 대한 결론이 나자 마지막엔 법원까지 가게 된다. 이 때 귀주는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공안국에서 해결되어 풀릴 수 있던 일에 법까지 개입이 되었으니 정말로 겉잡을 수 없이 커진 것이다. 법이라는 것은 개인의 뜻대로 번벅할 수 없는 것이고 절차가 까다로운 것인데 시골마을에 살고 있었던 귀주는 이를 몰랐던 것이라 생각한다.
농촌이라는 곳에서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가는 모습과 영화 내내 보여지는 도시의 모습에는 큰 틈이 보인다. 중국은 급변하였고 급변하면서 도시와 시골의 모습은 다를 수 밖에 없으며 공동체에서 추구하는 관습과 이에 관여하게 되는 법의 모습을 영화에서는 보여주고 있다. 법이 공동체에 들어오면서 혼돈이 생기고 그 사이에 귀주가 서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