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극의 산책 - 전통극

한국의 연극은 공연되는 장소에 따라 극장 무대에서 공연하는 현대극과 야외에서 행해지는 전통극으로 대별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연극은 대본에 의해 동작과 대사를 무대 위에서 행하는 것이지만 우리의 전통극은 이런 일반적인 연극의 의미와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구비전승으로 연행되던 전통극에는 가무극인 탈춤, 인형극, 판소리, 그림자극 등이 있다. 이런 전통극은 우리 민족의 전통을 이어서 민중의 삶을 반영하며 자생적으로 맥을 이어왔다. 그러나 식민지 시대 혹은 제국주의 침략을 거치면서 전통과의 단절과 함께 현대극이 시작되었다. 때문에‘전통단절론’이 대두되어 이식 연극에 대한 반성이 일어나기도 했다. 국권 상실 후 일제가 우리의 전통 문화를 탄압하는 과정에서 쇠퇴의 길을 걷던 전통극은 최근의 이런 반성으로 다시 관심을 받게 되었다. 아래에서는 전통극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전통극
우리의 전통극은 가면극(탈춤), 인형극(꼭두각시놀음), 판소리, 그림자극의 4가지로 구성된다. 이런 전통극들은 민중 속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나 맥을 이어온 민속극으로 이 중 그림자극은 원…(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