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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은 평안북도 정주군 갈산면 익성동에서 1912년 7월 1일에 수원 백씨인 백시박과 어머니 이봉우 사이에서 3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백석의 본명은 기행(虁行)이라고 불렸지만 기연이란 이름으로도 쓰였다. 또한 그의 필명은 백석(白奭)으로도 되어 있으나, 백석(白石)이란 이름으로 작품 활동을 했다. 백석은 일곱 살 때 오산 소학교에 입학, 졸업한 후 다시 오산고보를 입학하여 열여덟 살에 졸업했다. 재학중에 그는 검은 고쿠라 중학생복을 입고 서울에 처음 다녀왔는데, 이때의 서울에 대한 소감을 “건건쩝쩔음한 내음새 나고 저녁 때 같이 서글픈 거리”라고 회상한 적이 있다. 시골 소년이 처음 큰 도회지에 왔을 때, 화려한 문명에 도취되어 현혹될 만도 했을 텐데 백석에겐 오히려 서울에 대해 서글픈 인상만이 남아 있다.
백석이 정주에서 태어나 오산에서 받은 교육은 그의 문학 활동에 많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없었다. 백석은 오산학교를 다닌 선배 시인 김소원을 매우 선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산고보를 졸업한 백석은 1930년 4울 조선 일보사가 후원하는 장학생에 선발되어 이본 유학의 길을 떠난다. 도쿄의 아오야마 학원에…
참고문헌
백석 고형진 편, 새미 출판사, 1996
백석 우리 문화의 원형탐구와 떠돌이 삶 박혜숙 저, 건국대학교출판부, 1995
백석 정효구 저, 문학세계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