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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은 아름다운 색의 조화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준다. 그런데 이는 나무의 입장에서 보면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고 한다. 다양한 색채를 띠는 것은 당분과 같은 영양분을 잎에 저장해두었기 때문에 가능한데, 이것이 땅에 떨어져 좋은 거름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상호관계는 조화와 질서 속에 유지되고 있다. 일찍이 유가에서는 이러한 상호관계의 질서를 중요하게 여겼고, 그것은 순자도 예외가 아니었다.
순자는 ‘禮’의 기본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사람은 생래적으로 욕망이 있고, 그 욕망을 충족하지 못하면 충족하려고 추구하지 않을 수 없다. 추구할 때에 일정한 법도와 한계가 없으면 필연적으로 분쟁이 생긴다. 분쟁하면 혼란되고, 혼란하면 궁해지는바, 선왕은 이런 무질서를 우려하여 예절과 의리를 제정하여 분별을 두어, 사람들이 욕망을 만족시키고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에 욕구가 지나쳐 물질을 고갈시키거나 혹은 물질이 모자라 욕구에 미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양자가 서로 보조하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것이 바로 예의 기원이다’라고 하였다. 즉, 그는 예란 분별을 정하여 인간의 욕구를 절제하고 사람들 사이의 질서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순자는 사람의 타고난 본성은 ‘누구나 이익을 좋아하고 손해를 싫어하며, 좋은 목소리와 예쁜 용모를 탐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만일 사람이 있는 그대로의 본성에 따르고 그의 욕구에 따라간다면, 반드시 다툼이 일어나고 사회 질서가 어지러워져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반드시 스승이 있어 법으로 교화하고 예의로 인도한 뒤에야 사양하는 데로 나가고 예(禮)의 세세한 조리에 합당하게 되…
순자는 사람의 타고난 본성은 ‘누구나 이익을 좋아하고 손해를 싫어하며, 좋은 목소리와 예쁜 용모를 탐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만일 사람이 있는 그대로의 본성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