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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불교가 전래된 것은 여러 설을 종합해 볼 때 후한(後漢) 명제(明帝, A.D. 58~75) 이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10여 종의 중국불교 초전설(初傳說) 가운데 거의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는 금인강정설(金人降庭說)에 따른다. 후한 명제가 영평 10년(A.D. 67) 어느 날 밤 금인(金人)이 서방으로부터 큰 빛을 내며 궁궐 뜨락에 내려오는 꿈을 꾸고서 신하에게 물으니 서방에 불교가 있음을 알려 주었다. 이에 서역으로 사신들을 보내어 불교를 구해 오게 하자 사신들은 중도에서 백마에 불상을 싣고 동행하던 가섭마등과 축법란을 만나 함께 돌아왔다. 명제는 크게 기뻐하여 낙양 성문 밖에 백마사(白馬寺)를 짓고 머무르도록 하였다. 이때 들어온 경전이 ≪사십이장경≫이다. 그런데 당시 명제의 물음에 신하들이 이미 불교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하는 것은 그 이전부터 불교가 중국에 알려졌음을 의미한다. 사실상 전한(前漢)의 애제(B.C. 2세기) 이전부터 무역상들에 의하여 불교가 전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실질적인 중국불교의 시작은 가섭마등 보다 약 80년 후(A.D. 147) 서역에서 온 안세고와 지루가참에 의한 경전의 번역에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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