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역사라 불리우는 숲에는 사람들이 걸어다녀 생긴, 사람의 흔적이 완연한 길들이 나 있다. 어떤 길은 넓고 뚜렷하여 누구나 알아보기 쉽다. 또 비뚤어지거나 구불구불하여 어디에서 꺽이고 끝나는 지 알 수 없는 길도 있고, 다정다감한 오솔길도 있다. 길은 그 사람의 인생역정을 표현한다. 그 길들을 걷노라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 방식으로 남긴 삶의 흔적들을 경험하게 된다. 작가라는 분류의 사람들은 작품이라는 길을 통해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설명하고 흔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