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책소개
2. 지은이소개
3. 감상
4. 서평
세계일주 오지 여행가로 널리 알려진 한비야(47)가 5년만에 베테랑 재난구호 요원으로 다시 독자들과 만난다. 지난 5년간 전쟁과 기아, 에이즈, 지진, 해일 등으로 처참한 인명피해가 난 아프가니스탄, 잠비아, 말라위, 이라크,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네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남아시아 등지의 재난현장을 발로 뛴 그가 ‘평화와 생명의 전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생생하고 박진감있게 그린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내놨다. “자기가 가진 능력과 가능성을 힘있는 자에게 보태며 달콤하게 살다가 자연사할 것인지, 그것을 힘없는 자와 나누며 세상의 불공평, 기회의 불평등과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할 것인지. 혹은 평생 새장 속에 살면서 안전과 먹이를 담보로 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포기할 것인지, 새장 밖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가지고 있는 능력을 스스로 포기할 것인지, 새장밖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가지고 있는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하며 창공으로 비상할 것인지.” 지난 6일 <한겨레>를 찾은 그는 여전히 밝고 힘이 넘쳤다. 금방 책을 마무리한 때문인지 ‘들어가는 글’에 쓴 확신에 찬 얘기들이 거침없이 흘러나왔다.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고, 내 피를 끓게 만들기 때문이죠.” ‘이 일’이란 그에게 10년만에 다시 명함을 새기도록 한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의 한국사무실 긴급구호 팀장 역할이다. 긴급구호는 “스스로 극복하기 어려운, 생존위기의 재난을 당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생명이 최대한 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조건을 만들어주는 일까지”를 말한다. 세계 어디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