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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이어 2004년 3월 대만총통 선거에서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이 국민당의 롄잔(連戰)을 누르고 대만의 총통에 당선되었다. 그러나 3만표에 못 미치는 근소한 표 차이와 그 10배에 이르는 무효표는 가두시위, 재검표 등 대만 내의 정국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총통 선거 하루 전에 발생한 천수이볜 저격 사건은 동정표를 얻기 위한 자작극이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올해 4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국민당의 롄잔 주석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남을 가졌다. 이는 1935년 국공합작 이후 70년만의 기념비적인 일로 ‘제 3차 국공합작’이라고 까지 불리고 있으나, ‘양안의 우호적 관계 구축’이란 명분을 가진 이번 회동의 속에는 중국은 대만의 천수이볜 총통과 집권당인 민진당을 고립시키는 방편으로, 국민당은 연말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속셈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러한 사건들은 대만 내부의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
참고문헌
<국방저널> 2004.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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