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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광문자전
광문(일명 달문)은 종로 네거리를 중심으로 출몰하는 걸인의 두목 출신으로 일정한 직업없이 가무를 즐기며 떠도는 기인이다. 동네집 주인영감의 추천으로 약국의 점원 노릇도 하고, 자기 신용을 밑천으로 거간꾼 일을 맡아보기도 한다. 가장 미천한 위치에 있는 인물이나 활달하고 융통성이 있으며, 세상에 맞는 도리를 실행해서 칭송을 받으며 아무 것에도 매이지 않고 살아간다. 동네집 주인영감은 광문을 약국 부인에게 추천하는 어진 영감으로 등장한다. 생약포의 부인은 광문의 진실성을 깨달아 광문의 위인됨을 널리 알리는 사람이다. 그 외 우림아, 각전별감, 부마도위는 서울에 사는 양반들이며, 명기 운심을 찾아온 사람들이다. 운심은 서울에 사는 명기로서 광문의 노래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다. 광문자전에 등장하는 인물은 다양하고 다채롭다.
라. 민옹전
작자의 1인칭 서술 방식으로 민옹과 접촉한 과정을 그렸다. 민옹은 73세의 영감 민유신이다. 그는 남양의 무인출신으로 벼슬이 첨사에 이르렀으나, 시골집으로 내려가서는 벼슬을 하지 않았다. 은어 · 기담 · 웅변이 뛰어나 연암뿐만 아니라 좌객들을 놀라게 하였다. 민옹의 아내는 늙은 남편의 출세를 고대하는 한편 어느 때에는 남편의 무능을 조롱하기도 한다. 그러나 허생전에 등장하는 허생의 아내와는 달리 의외로 부드러운 감정을 지닌 여인이다. 그 외 관자, 적자, ·부자 세 사람과 민옹과 설전하는 좌객들이 나온다. 관자, 적자, ·부자는 모두 연암의 병을 위안하기 위하여 초청된 연주가들이었으나, 민옹에게 뺨을 맞고 물러간다. 좌객은 여러 어려운 문제로 민옹을 곤경에 빠뜨리려 하였으나 실패한다.
참고문헌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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