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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민족에게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역사의식이라고 보며 유대교는 그들의 성경안에서 전개된 사건들 즉 정체성과 소명의식을 지닌 하나의 백성으로 만든 사건들에 대한 독특한 기억을 갖고 있는 민족의 종교라고 본다. 기독교인들 역시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성경의 결정적 사건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기억을 가지고 있다. 구약이 로마 카톨릭 교회의 공식적인 결정에 의하여 경전으로 인정되기까지에는 오랜 시일이 걸렸다. 로마 카톨릭 교회의 경전은 개신교경전보다 7권이나 많으며 동방정교회에서도 대부분 이를 인정하고 있다.
구약성서는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생활체험으로 유대교와 기독교가 역사적 드라마의 결과에 대하여는 서로 이해를 달리할지 모르지만 구약성서가 다루고 있는 역사의 고유한 성격에는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 관점에서 볼 때 이스라엘역사는 주변 강대국 사이의 각축전에 말려든 역사와 다를 바 없지만 단순히 역사나 문화만을 다룬 책이 아니며 역사적인 체험을 신앙적으로 해석하여 인생의 궁극적 의미를 밝히는 책이다.
버나드 W. 엔더슨의 책은 주로 고대 근동의 역사적 자료에 기초를 두고 성서를 해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