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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평가요소 중의 하나인 논술, 대한민국의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부닥치게 되는 관문이다. 물론 입시에서 논술과 무관한 입장에 있는 수험생도 있겠지만, 적어도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논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논술이라는 시험 형태는 상당한 수준에서 수험생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 나 역시 위에서 언급한 수험생의 범위에 속했던 학생으로서 논술 교육을 받아 왔고, 수험 시절을 논술과 함께 해 왔다.
내가 생각하는 논술은 일정 부분의 한계를 제외하고는 상당한 의의와 중요성을 지니는 것이었다. 논술과 전혀 관련이 없는 듯 했던 내가 처음으로 논술을 접하게 된 1학년 초, 그 때의 논제는 ‘현대사회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그 해결 방안을 기술하라’ 였다. 그 때 내가 선택했던 현대사회 문제는 자원고갈 문제였다. 물론 평소에 자원이 고갈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바는 아니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그 문제를 스스로의 문제처럼 여기고 그 대책에 대해 고민해 보았겠는가. 이처럼 나는 첫 논술을 쓰면서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사회 문제에 대해 남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논술로 인해 얻을 수 있던 것 중 또 하나는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 교육 제도의 특성상 한국 학생들은 주입식 교육에 상당히 익숙하다. 단기간에 많은 양을 학습해야 하기 때문에, 배운 것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의문을 제기해볼 여유보다는 하나라도 더 많이 암기하고 반복 학습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교육 현실의 영향으로 나 역시 스스로의 의견을 주장…
논술로 인해 얻을 수 있던 것 중 또 하나는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 교육 제도의 특성상 한국 학생들은 주입식 교육에 상당히 익숙하다. 단기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