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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빗물 아저씨 취재 사례
“홍수 때 가뭄을 생각한다.”는 부여의 임헌문씨는 산골에서 빗물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비가 올 것 같으면 외출도 안 한다”는 심천호 할아버지는 옆집 옥상에 홈통을 연결하여 빗물을 모으고 있습니다.
고척동 강홍석씨의 빗물사랑을 소개하겠습니다.
대동강 물은 말라도 이 집 물은 마르지 않는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강홍석씨의 집에 들어서니 여기저기 늘어선 물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직접 정성껏 설치한 빗물받이를 통해 지붕위로 떨어지는 빗물을 모아 푸른 화단과 싱싱한 텃밭을 가꾸고 이불 빨래는 물론, 설거지도 빗물로 하고 있었습니다. 설거지와 빨래를 한 후, 세제 남은 물과 비눗물은 바닥 청소와 화장실 청소를 합니다. 깨끗한 헹군 물과 양치물, 세숫물도 그냥 버리지 않고 다시 빗물과 모아 변기 용수로 사용합니다. 강홍석씨 부부가 빗물을 모으게 된 건 20여년 전부터라고 합니다. 물 사정이 좋지 않아 빗물을 모아쓰기 시작했다는 부부는 그러나 지금 경제적으로 조금도 보탬이 되지 않는 빗물을 모아 사용하는 것은 돈보다도 물을 절약하는 마음으로 계속해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