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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소위 `왕따`라고 불리는 주인공이있다.
주인공은 공부를 못해서 인문계에서 공고로 보내진 학생이다. 공부로 대학갈 성적은 안되고 아들미래가 걱정되었는지 아버지가 기술이라도 배워서 먹고살아라 하고 공고로 전학 보낸다. 주인공이 적응을 잘할리가 있는가?;
선생님들은 공고학생들을 완전 모 취급하듯이 다루고
인격은 전혀 배제한채 다룬다.
그러다가 주인공이 학교에서 소위 일진애들한테 찍혀서 맞다가 은둔고수 백윤식을 만나 싸움의 기술을 익혀 복수하기 위해 그를 따라다니며 이런저런 일을 겪는 그런 이야기이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줄거리는 간단히 영화 재미있다. 하지만 위험하고 불편하다.
고등학생 신분들이 너무나도 편안하게 맥주캔을 까며, 줄담배를 피워대고, 입만 벌리면 욕설이 난무하며, 부탄가스통이 나뒹굴고, 여고생을 어깨에 끼고 모텔을 드나들기도 한다.거기에 온갖 폭력이 넘쳐나며 등에 칼을 꽃아 버리기도, 눈에 젖가락을 박고, 동맥을 끊어버리기도 한다.
영화 속 `폭력의 근원`은 어디인지 불분명하다.
때리면 맞는거다. 그 근원이 젊은 감독의 기성세대에 대한 불만인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폭력이 주제다보니 영화내에서 충분히 제 값을 한다.
강도 쎈 폭력과 잔인한 장면이 나왔음에도 눈 깜빡임 없이 전혀 거리낌없이 즐기며 넘어가는 나를 보고 많이 변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도 폭력사회에 물이 든 것일까? 물들었겠지 뜨끔하다. 가끔 나를 엽기적인 놈이라고 몰아 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래도 들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