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우리는 이 책을 읽고 단순히 현대 사회의 개발의 폐해에 대해서만 생각할게 아니라 한단계 더 나아가 자연과 조화되는 개발에 동참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 믿고 돕는 사회를 직접 만들어 감으로써 진정한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1부의 `전통`. 이 부분을 보며 난 참 부러웠고.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이 조금씩 들며 오늘날 내 주위와 나를 돌아보게 했다. 땅과 함께 살며 그들 가운데 공유되어지는 `우리는 함께 살아야 한다.`라는 생각이 오늘날 이 땅에 있는`개인주의`가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가 알게되었다. 만약 여기에서 끝났다면 이 라다크의 `우리`라는 개념은 잘못하면 흔히들 말하는 전체주의와 배타주의를 해결하지 못한 우리 나라의 `우리`라는 개념과 구별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당시의 라다크인들은 그 커다란 내적 안정감으로 이방인들을 반겼고, 친절히 대했다. 이점이 저자가 말하는 `진보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의 출발점이다. 그들은 시간에 쫓기지 않았으나 여유가 있었고, 세련된 화장실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그들은 재생 가능한 생활을 누리며 살았다. 그들은 이미 행복했다. 진보, 개발이라는 이름하에 정신없이 변해온 우리가 끊임없이 부족해하고 무언가를 갈구하는 모습과는 너무나 다르다.
2부의 변화는 손이 불끈불끈 쥐어질 정도로 슬픈 모습이다. 라다크는 소위 말하는 개발이 이루어지는 시작부터 필자가 옆에서 관찰하였기 때문에 하나의 작고 평화로운 마을이 서구의 돈과 문명에 의해서 어떻게 망가져 가는지 그 과정을 하나하나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