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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던 어느날 세상은 외계유영을 한 러시아의 우주인으로 떠들썩 했고 미국이 바로 그 뒤를 이었다. 그 후로 수십명의 우주인과 우주 비행사가 줄을 이었다.
오늘날 달이 정복됐다면 왜 화성은 곧이어 정복되지 않았는가? 나는 이런 외계의 탐험으로 배운 그 놀랄 만한 것들을 과소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 어쨌든 우주 혁명은 진실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인간은 다시 달로 돌아가지도 않았고, 더구나 화성으로도 가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어떠한 우주 식민지도 없으며 행성과 성운 주변에 자동화된 군사 시설도 없다.
일상의 실질적인 효과면에서 세계 각국의 우주 정복 계획이 가져다준 가장 큰 두가지 효과는, 첫째로는 통신 위성의 발사이며, 둘째로는 이러한 통신 위성의 발사에 의해 전개된 `축소화 지향`으로의 진전이었다. [바로 이 `축소화 지향`으로의 진전이 전 세계를 묶는 인조공간의 확보에 커다란 발걸음을 내딛도록 한 것이다.]
나는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고 스탠포드 대학에서 일한다. 일반적인 지리공간에서 나는 한국에 있는 내 동료 교수보다는 내 아들 조(Joe Perry)와 훨씬 가까이에 있다. 내 아들은 20마일이 채 안되는 곳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