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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소란과 현상은 그러나 오에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는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진실을 왜곡시키고 있다.
오에 겐자브로는 37년의 작가생활 동안 초기의 수년간을 제외하면 오로지 인간에 대한 진지함, 사랑, 휴머니즘 등을 추구해 온 극히 보편적인 작가일 뿐이다. 결코 투쟁하는 작가는 아니다.
그의 진지함을 상징적으로 알려주는 얘기가 있다.
`어떤 이는 만년필로, 어떤 작가는 컴퓨터로 소설을 쓴다.
오에는 지우개로 쓴다.`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는 작가란 것이다.
`사람은 인생을 한번밖에 살수없다.
그러나, 나는 몇번이고 고쳐쓸수 있다.`
라면서... 오에는 여전히 지우개로 작품을 쓰고 있다.
인간에 대한 사랑은 아들 히카리(光)와의 관계, 작품에 대한 사랑에서 이미 증명된 바 있다.
노벨상 수상식 때 벌떼처럼 몰려드는 취재진들을 보고 누군가가 `살인적이군`이라고 말하자 `제발 `살인적`이란 단어는 쓰지 마시오` 라고 부탁했던 인물이다.
그럼에도 日本에서, 특히 우익(右翼)이 오에를 왜 `反`의 이미지로 받아들이고 있나?
日本사회의 일부에서는 아직도보편성을 수용할 토양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日本문학은 196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타(川端康成) 등의 제 1세대...오에 등의 제 2세대, 현재의 제 3세대로 분류된다.
가와바타의 노벨상 수상 이유에서도 알수있듯이, 제 1세대는 日本의 전통미를 강조하고 있다. 반면 제 2세대에 속하는 오에는 日本을 초월해 세계공통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이미 60년대 그의 작품 `개인적 체험`이 미국에서 `하나의 작품` 으로서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프랑스에서도 `사육(飼育)`, `인간의 양(羊)`이 주목을 받았고, `유로피아-문학상`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