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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현대사를 살펴보면, 정치적·경제적으로 일관성이 결여된 대유럽정책을 추구해왔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공산주의의 팽창저지와 경제 회복을 위해 이탈리아는 유럽보다는 미국을 선택해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유럽내 이탈리아의 지위는 상대적으로 낮았고, 정치·경제적인 측면에서 유럽이 제공하는 기회들을 이용하는 데 실패하였다. 또한 독자적인 방어수단보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함으로써 고유한 정책수립이나 집행에 있어서 방해를 받았고 미국에 의존적인 행보를 걷게 되었다.
공산주의의 위협이 사라진 이후에도 이탈리아는 강력한 리더쉽을 가진 인물의 부재와 독자적인 정책의 추진력 및 지속성의 결여로 인해 여전히 확고한 위치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유럽내의 국가들과 아무런 협력관계도 없이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인 정책이 수행되어왔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이탈리아 국민들 대다수는 유럽공동체에 가장 우호적인 입장(덴마크 44%, 이탈리아 85%)을 취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장래의 유럽정부가 자신들의 정부보다 더 좋으리라는 희망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 유럽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