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그는 신과의 관계에서 자문하고 있다. 신과의 단절은 `고독`에 대한 심취로 나타났다.
`그것은 한 마디로 신을 읽은 고독이다. 내가 지금까지 의지해 왔던 거대한 믿음이 무너졌을 때에 허공에서 느끼는 고독이었다. 그러므로, 나의 고독은 기독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고독이 면서도 키에르케고르 등의 고독과도 다르다. 키에르케고르는 인간을 고독한 존재로 규정하였지 만, 이 고독을 벗어나기 위하여 팔을 벌리고 그리스도를 붙잡으려 하였다. 키에르케고르의 고독 은 궁극적으로 구원에 이르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고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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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으로서의 고독이 아니라 나의 고독은 순수한 고독 자체일 뿐이다. 그러므로 나의 고독이야 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진정한 고독이다.`
위에서 보듯 그의 `고독`은 마음의 정처를 찾지 못한 그의 내면세계를 그대로 나타내는 시어이다. 따라서 그의 고독은 신과 인간사이에서 나타난 것이므로 절망적이지 않다. <절대고독>, <고독의 순금> 등 이 시기의 시들에서 보면 고독을 표현하는 것이 윤리적 차원에서는 의지를 나타내고 자신의 참된 본질을 낸다고 본다.
따라서 이 시기의 시들이 그의 시 전반적으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