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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이버 문화의 역사
사이버(Cyber)는 수학자였던 노버트 위너가 자신이 창안해 낸 메시지의 소통과 통제 이론을 지칭하기 위하여 `사이버네틱스`라는 용어를 만들어내면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원래의 어원은 그리이스어로 배의 조타장치를 뜻하는 `kyber`에서 유래되었다. 이후 윌리엄 깁슨이 1984년 <뉴로맨서>(Neuromancer)라는 소설에서 가상현실이 구현된 컴퓨터 네트워크의 세계를 `사이버스페이스`라는 용어로 지칭하면서 대중적으로 널리 확산된다. 그리고 세기말적 불안과 미래에 대한 동경,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달과 인터넷의 보편화가 맞물리면서 이제 `사이버`는 20세기의 대미를 장식하는 중요한 화두가 되어 버렸다.
사이버란 현대 과학기술이 낳은 피조물임과 동시에 미래 정보사회의 핵심 자원인 지식 및 정보를 저장·유통시키기 위한 기술적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는 어쩌면 전지구적인 디지털 네트워크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었던 당시의 시대적 한계로부터 비롯된 결과일지도 모른다.
미래는 종종 전혀 예기치 못했던 곳으로부터 열리기도 한다. 인터넷으로 상징되는 네트(Net)의 문명도 처음에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인터넷의 모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