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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면서..........
탈춤축제를 보고 참 많은 말을 한 것 같다. 사실은 이 글을 쓰면서 가물해지는 기억들이었는데 점차 살아났기 때문이다. 나는 안동에서 태어났고 20여년을 안동에서 살아오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사실, 안동을 사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으로서 축제를 얼마나마 평가해 보았다. 그 동안 등한시했던 우리지역축제를 올해 비로서야 제대로 즐기고 느끼게 됐다는 것에서 부끄러움이 앞선다. 탈놀이 공연은 하나하나 다 재미있었고 보는 내내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축제장을 드나들면서 만난 사람들, 특히 인도에 관심이 많은 내가 주시한 인도아저씨(사실은 인도에서 살지도 않은 사람이다), 팔아주지는 않고 이야기만 실컷하다 간 내가 믿지나 않았는지 친절하게 대해준 많은 사람들과 봉사자들(무척 힘들어 보였다)이 있어 축제장을 찾는 것이 즐거움이었다. 탈놀이 공연을 보며 흥겨운 우리소리에 나도 모르게 덩실거리고 있는 나를 보며 또 다른 나를 발견했다. 어디 나서지 않고 조용히 살고자한 나에게 마당으로 나아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난생처음 쳐보는 어깨춤에 장단을 맞춰가게 한 힘은 탈놀이 그 자체 속의 흡입력이며 나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