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한옥마을을 다녀와서

중-고등학교 때부터 미술이라면 치를 떨었던 내가 어찌하다 이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나도 모르게 점점 미술이라는 세계의 매력에 빠져드는 것
같아서 신기할 따름이다.
한 나라의 미술사를 보면, 그 안에, 나라 각각의 특색과 삶의 방식,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마저 드러나 있는 것으로 보아서, 예술과 인간의 삶 사이에는
형언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미술사 과제로 주제를 무엇으로 정할까 많은 고심을 하던 중, 언젠가, 어렴풋이
들었던 “남산골 한옥마을”이라는 곳이 떠올랐다.
우리 조상들의 삶의 터전이자, 우리 한민족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주거형태인 한옥......
선조들의 생활모습과 예스러운 전통들을 엿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