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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의 상징으로 ‘여성’이 사용된 또 다른 이유 역시 기존의 봉건제에 대한 거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봉건제 하에서의 국가의 상징은 대개 동물의 형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동물 문장의 사용은 뭔가 봉건적이고 낡은 것, 따라서 바람직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따라서 새로운 시도로서 사람의 형상, 즉 여성이 사용되게 된 것이다. 또한, 왕국의 상징인 국왕과 대비되는 의미에서 여성이 선택되었을 수도 있다.
Ⅲ. 혁명에서의 여성의 역할
1. 봉기의 주체자들
혁명이 일어나는 곳에는 언제나 폭동을 촉발시키는 군중들이 있기 마련이다. 1500년부터 1800년에 이르는 약 3세기에 걸쳐 암스테르담으로부터 나폴리에 이르는 파리의 민중들이 일으킨 수차례의 봉기에서 앞장서는 것은 언제나 여성이었다. 1789년 10월 5일 아침에도 마찬가지였다. 여성들이 맨 먼저 똘똘 뭉쳐 베르사유로 돌진했으며, 국민방위군은 오후나 되어서야 뒤따라왔다. 1795년 봄에 일어난 봉기도 부녀자들의 시위로 시작되었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여성들은 경종을 울리고 북을 치며 관헌과 수비대에게 야유를 퍼붓고, 구경꾼들의 옷소매를 잡아끌어 시위대에 합류시키는가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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