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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대중화의 조건1-일에 대한 태도의 변화>
노동계급의 정체성 변화를 알려주는 한 지표는 일에 대한 태도의 변화이다. 사실 노동자들에게 일은 우선 생존에 필수적인 것이었다. `이마에 땀을 흘리지 않으면 낟알을 거두지 못하리라`는 성서의 구절은 오랫동안 서민의 숙명을 상징하는 표현이기도 했다. 그러나 노동자들에게 일은 그 자체로서 여러 가지 의미를 가졌다. 특히 숙련노동자들은 오랜 훈련을 통해서 얻은 기술과 숙련에 자부심을 가졌다. 그들은 노동과정에서 자신의 정서와 가치를 반영하는 `규제적 관례`를 만드는 데 관심을 기울였고 그 관례들을 통하여 집단적 정체성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자동화와 전자제어방식이 주류를 이룰수록 작업은 좀더 단순하게 변하고 노동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없다. 1960년대에 유럽 각국에서 이루어진 사회조사 결과들은 이러한 태도의 변화를 보여준다. 예컨대 1960년대 후반 영국의 공업도시인 루턴(Luton)의 노동자들은 그들의 작업을 도구적 맥락에서만 바라보았다. 자신과 가족을 부양하는 수단으로만 인식할 뿐 작업 자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였다. 그들은 가정생활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았고 집안 가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