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가치란 체험되는 어떤 것이다. 또한 가치 체험은 유 개념인 가치 이념안에 포함된다. 또, 가치 체험은 가치 삶에 포함되며 가치 삶의 소극적인 측면이다. 그리고 가치의 개념에는 가치 체험을 한 주관과의 관계가 내포되어 있다. 가치는 항상 어떤 사람에게 있어서의 가치이다. 따라서 가치란 가치를 느끼고 있는 주관과 관계되는 사물의 특성이다. 하르트만은 “가치는 그 자체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누군가의 입장에서만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상에서 말한 ‘주관’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유(類) 개념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가치 질은 관계된 대상(가치 체험의 직접적인 환경요소)의 성질을 가르키며, 가치 성격을 구성한다. 바로 그 가치 체험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 가치 질이다. 또한 가치 질은 가치판단과 존재판단 사이에서 분명해지곤 한다. (예: 그림의 크기, 재료, 색깔... 과 그 평가)
여기서 이제 이념에 관해 말해 보겠다. 관념적인 대상의 영역은 정신을 전제로 한다. 만약 정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떤 정신적 세계도 존재하지 못한다. 이것은 가치가 한낱 주관적인 것이 아니며, 자의와 개별적인 주관의 기호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신적 세계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있는 모든 정신적 존재일반을 위한 것이다.
다시 말해, 가치란 항상 어떤 사람에게 있어서의 가치이다. 주관에 관계되는 것은 가치의 본질에 속한다. 추상적 가치 이념이나 가치 본질성은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활동 중심체를 위해 존립한다. 존재자체, 즉 순수한 사실성은 가치와 무관하다. 순수한 사실성이 어떤 가치를 느끼고 있는 의식과 관계를 맺게 될 때, 그것은 비로소 가치 성격을 획득하며, 그것의 가치 특징들이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