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사실상 나는 태어나 죄와 벌과 같은 크고 두꺼운 책을 읽어 본 적은 없었다. 내가 읽었던 책이라고 해보았자 논술공부를 위해서 읽은 단편소설집 몇 권과 흥미로 읽은 무협지 몇 권이 전부일 뿐이다. 그래서, 사실 죄와 벌을 읽고 감상문을 써야 한다고 들었을 때, 매우 걱정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지금 무엇을 읽고서 무슨 느낌을 받은 지도 잘 기억이 안 난다. 책이 나의 독서 능력에 비해서 매우 길고 주인공들의 이름은 또 왜이리도 긴지 내용파악하기가 매우 힘들었던 것이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그래도, 양심적으로 말하자면 ‘울며 겨자 먹기’로 죄와 벌을 읽었다. 그런데, 독서능력이 안돼서 그런지 주제가 무엇인지 나에게 확 와 닫지는 않는다. 단지 우리의 일상 용어로 이야기하자면 죄와 벌의 주인공이 일조의 극도의 왕자 병적인 증상이 심각하고 인간의 가치가 있는 사람만을 사람으로 인정하는 일종의 미치광적 사람이라는 점이 나의 관심을 매우 끌었다.
♣ 줄거리
이 소설의 시간적인 배경은 1860년경의 경제 공황의 시기를 배경으로 설정하였으며, 공간적인 배경은 대도시인 뻬쩨르부르그의 빈민가의 오층집 지붕 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