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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는 기원전 8세기에 성립되기 시작했고, 소규모적인 독립 공동체였다. 그리스인이 건설한 폴리스의 수가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해 체계적인 자료는 현존하지 않지만 약 500개 이상의 폴리스가 존재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폴리스의 형성은 암흑기의 불안한 시대에 자신들의 재산과 토지를 지키려는 군사적 공동체로부터 시작 됐다고 볼 수 있다.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8~7세기 그리스 사회에서는 두 가지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는데, 인구의 급증과 선진 오리엔트 문명과의 접촉과 교류의 재개가 바로 그것이다. 그 중 인구의 급증은 조만간 그리스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게 될 토지부족 현상이 뒤따랐고, 거기에는 두 가지 해결책밖에 없었다. 이웃한 촌락들의 토지를 정복하든지, 아니면 잉여인구를 방출(즉 식민)하든지 해야 했을 것이다. 당연히 전자의 해결책이 선행했을 것이며, 그 결과는 그리스 세계내의 지역간 긴장의 증대였다. 그리고 이 외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느슨히 연결되어 있던 군사제도가 보다 강하고 제도화되게 되었다. 그리하여 경제적 ·군사적으로 이해를 같이하는 각 부락의 귀족층은 지배와 집단방위를 위해 편리한 곳(즉, 아크로폴리스)을 골라 집주를 시작하게 되었고, 여기서 마침내 폴리스의 성립을 보게 된 것이다. 이 새로운 정주형태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군사적 공동체였고 폴리스가 출현한 지역들에서 대체로 오리엔트 문물들이 출토되고 있는 사실로 보아 그 무렵 에게 해를 통해 재개되었던 선진문명과의 교류와 폴리스 성립 사이에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음을 시사해 준다. 즉 폴리스가 일차적으로 요새를 중심으로 하는 군사적 공동체였다면 그 중심지는 점차 상인, 수공업자 등의 비농업적 주민들의 거주지요, 시장으로서 기능을 확대시켜 나간 것이다.
폴리스는 기원전 8세기 후반부터 안정됐다. 그리스인들은 척박한 토지와 건조한 기후로 농경이 용이하지 않자 일찍이 바다로 진출했다. 이들은 폴리스 체제를 지중해 각지로 확산하는 식민 운동을 통하여 지중해 교역을 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