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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의 문명은 `서양문명의 요람`이라고 일컬어 진다. 그리스인들의 정치형태와 정치사상, 경제생활양식, 진리에 대한 태도와 그것을 추구하는 방식, 美적 관념 등 모든 분야에서 그리스, 특히 아테네의 사회는 이후의 서양의 역사와 문화에서 항상 추종해야 할 모범으로서 등장하였다. 한편 고대 그리스의 사회와 문화는 비상하게 다채롭고, 창조적인 에너지로 넘쳐 있었다. 이 문화는 이전의 고대문화, 특히 오리엔트의 그것과 확연히 구분되는 근본적인 차이점을 가지고 있었으니, 바로 만물의 중심에 `인간`을 놓고 사유하고, 행동한다는 점이다. 그리스인들은 이와 같은 인간의 사고와 행위가 최대한 펼쳐질 수 있는 전제조건으로서 `자유`를 최고의 이상과 가치로 생각하였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고전기 그리스의 문화는 현대 서양사회의 기본정신을 원초적으로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고전기 그리스 문명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서양의 역사와 문화>가 시작한다고 할 수 있다. 고전기 그리스의 문화는 헬레니즘 시대를 거쳐 동지중해 연안 전역에 전파되었고, 로마인의 의식적인 노력에 의해 서방세계 깊숙히 전파되었다. 로마제국의 멸망과 함께, 그리스의 문화적 유산은 비잔티움 제국에 성격을 달리하여 계승되었고, 서유럽지역에서는 한 때 미약한 흔적만 전해졌으나 15,6세기의 르네상스를 맞이하여 서양세계에 다시금 정신적 영감의 원천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이러한 그리스문화의 인위적 계승열은 서양, 좀 더 협소하게 말해 서유럽세계에서는 19세기 초 오스만 투르크의 지배 아래 있었던 그리스의 독립전쟁기에 절정기에 이르렀다. 또 이와 같은 정치적 운동과는 별개로 그리스의 고전문화는 근대 이후 서구의 문학, 예술, 사상체계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서유럽의 고등교육기관에서는 18세기부터 그리스문헌의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독일을 중심으로 발달한 19세기의 이상주의, 낭만주의, 신인문주의 사조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