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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적 연대감
오늘 예년과는 한껏 달라진 우리 학교의 축제라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즐기고 돌아왔다. 학교를 오래 다녔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받았던 동국대학교의 축제란 나에게는 형식적이고 일부만 참여하며 무얼 해도 신이 나지 않는 그런 의례행사 같은 느낌이었다. 올해의 ‘대동제’는 무언가에 열정을 다해서 모두가 참여하고 다 함께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던 그런 기회였던 것 같다. 사람들의 모임, 그리고 사회 현상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공감을 토대로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 매우 큰 비중을 두어 서술하고 있는 부분인 ‘붉은악마’, ‘노사모’등도 같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2002년 광화문에서의 축제, 그리고 월드컵이라는 행사를 치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느꼈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것은 그 시대를 함께하고 공유한 사람들 사이에 유대감을 강화시켜주어 ‘세대’의 구분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많은 락페스티발에 참여해보았고 작년과 제 작년의 같은 행사도 겪어본 입장에서 동국대학교에는 락 음악을 즐기고 제대로 놀 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라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