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 화물의 국내기종점 분석에 관한 연구

인천항이 과거 벌크화물 중심에서 컨테이너 중심항으로, 더 나아가 환황해권의 컨테이너 중심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항의 이 같은 목표는 그동안 인천항에 대해 수도권 관문항, 원자재 수입항 정도로 알려져 있던 국내외 해운항만, 물류업계가 볼 때 허황된 얘기일 수도 있다. 인천항에 많은 정기컨테이너선들이 다니고 다양한 지역에서 컨테이너 화물이 드나들고 있다는 사실 자체도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국내 해운항만 정책은 부산·광양항을 중심으로 한 ‘양항체제’란 고정관념으로 인해 국내 컨테이너 화물은 당연히 부산 광양항을 통해서만 이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인천항이 과연 컨테이너항만으로 성장가능한가라는 문제제기에 대해 막연하게 막대한 컨테이너물동량이 발생하는 수도권을 배후로 하기 때문에 인천항을 개발해야한다는 추상적인 논리를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
본 연구는 이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했고 과연 인천항을 이용하는 컨테이너의 실태를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본 연구는 인천항 수출입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2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회사와 3개선사, 한중카페리 1개선사, 한중카페리 컨테이너…(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