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과제를 서술 하기 앞서서 나는 왜 작가는 이런 책을 썼으며 또한 왜 교수님께서는 이 책을 선정해서 읽어보라고 하셨을까 생각해 보았다. 작가의 이유는 ‘책을 쓰게 된 동기’와 ‘들어가는 말’에 “신 문화사를 부정하고 유보적 태도를 견지하는 사람들에게 신 문화사 필요의 당위성을 납득시키기 위함”이라 자세히 서술되어 있고, 교수님께선 아마도 동양문화사라는 과목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하여 서양의 일화를 소재로 신 문화사의 시각에서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생각했다. 일단 저자는 ‘신 문화사(NEW CULTURAL HISTORY)가 걸어온 길’을 시작으로 해서 ‘두껍게 읽기’ ‘다르게 읽기’ ‘작은 것을 통해 읽기’ ‘깨뜨리기’의 새로운 역사해석 방법을 제시하고 ‘문화로 본 역사의 전망’이란 소제목으로 글을 결론 짖고 있다.
정치사에서 사회사로 또 문화사로 역사는 종전의 모순 점을 극복해 나가며 서술되어 왔다. 먼저 “국회에서 오고가는 정치적 설전을 통해 민중의 삶에 대해서 알 수는 없지만, 노동자들이 선술집에서 나눈 대화를 통해서 우리는 정치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단초를 얻을 수 있다”라는 부분에서 나는 많은 공감을 했다. 엘리트만의 역사를 서술한 정치사에서 발언권을 얻지 못했던 하층민의 목소리를 통해 역사가 서술될 수도 있다는 것을 한마디로 잘 표현했다고나 할까? 제목에서 풍기는 역사에 대한 친근감, 본래 역사를 딱딱하게만 느끼는 나에게 정말 역사가 어떻게 달라질까 하는 의문을 품음과 동시에 책장을 넘겼을 때, 그리고 이런 문구를 읽었을 때 ‘신 문화사’에 대해 좀더 알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다. 저자가 소개한 역사 다르게 읽기의 4가지 방법 또한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심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