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조한욱 교수의 저서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를 읽으며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에서 보았던 이 한 장면이 떠나질 않았다. 이 책은 역사로 남은 하나의 사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함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승리자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뿐만이 역사가 아니고 그 시대를 살아갔던 서민들의 문화, 자연환경의 요인, 지리와 풍토 등의 관점에서 즉, 민중의 입장에서 사회를 보는 시각이 어떤 것인가 역시 역사라는 역사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이 제시하는 관점은 역사의 문화사적인 측면으로 민중의 문화를 살펴보면 역사의 흐름을 세부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이다. 사실 책에서 말하는 대로 포장마차에서 서민들이 나누는 대화를 현재 우리사회의 흐름을 자세히 볼 수 있다. 국회에서 의원들이 나누는 대화로 사회를 올바르게 판단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물론 극빈층이 보는 사회와 극부층이 보는 사회는 분명히 다르다. 마치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하지만 평등의 관점에서 입각하여 살펴본다면 분명 빈층이 이야기하는 사회가 더 현실감각이 있고, 더 가엾고 그래서 더 친근감이 느껴질 것이다.
이것을 역사에 적용시켜볼 때 민중들의 삶을 파악하면 더 정밀한 과거의 문화사와 역사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견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