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 책의 첫인상은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는 제목에서 부터 독자에게 무엇인가 고정관념을 탈피하라는 의미를 내포 하고 있는 듯 했다. 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두껍게 읽기`, `다르게 읽기` `작은 것을 통해 읽기`, 그리고 마지막 `깨뜨리기`의 구성으로 되어 있다 이런 목차제목을 보더라도, 읽는 이로 다시금 해방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듯 하다. 이 얇고 작은 책에 얼마나 많은 주장들과 내용들이 내포되어 있을지 모르지만, 시는 모든 소설의 함축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 얇은 책은 독자로 하여금 여러가지 형태의 생각들을 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다 읽은 후에 느끼게 되었다. 물론 동양문화사 수업이기에 생각의 폭을 주로 역사적인 관계로 한정하게 되겠지만, 제목에서 부터 문화를 강조하듯이 이 책에서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그 깊이는 생각을 할 수록 깊다. 그 이유는 문화라는 것은 모든 인류문명의 그 시작이자 끝이므로 역사라는 단어와 너무나 잘 어울림은 물론 인류의 삶 그 자체를 다각도적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주었기 때문이다. `역사`라는 획일화된 시각에서 무제한적인 `문화`라는 시각으로 볼때 과연 너무나 덩치가 커져버리고, 숫자로 이루어진 인류의 기록들 속에서 실제로 그 역사 자체를 살아간 인류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라는 의문과 함께 홀로 생각에 빠지게 된다.